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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류선규의 다른 생각] 1월 단체 훈련과 참가활동기간의 조정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2021년부터 2년 동안 국내 동계 훈련을 소화했다. 코로나 확산 탓에 국외 훈련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코로나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시대에 접어든 지난해, 모든 구단이 해외로 훈련을 떠났다. 국내 훈련은 이동 거리가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불규칙한 날씨 탓에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이 어려웠다.KBO리그의 단체 훈련은 매년 2월 1일 시작한다. 이는 야구선수계약서 제5조 『계약기간 중 참가활동기간은 2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로 한다』를 근거로 한다. 단체 훈련이 2월부터 가능해진 건 2017년부터다. 이전에는 각 구단이 1월 15일부터 전지훈련을 떠났는데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 요청에 따라 2주가량 날짜가 미뤄졌다.그런데 현장에선 과거처럼 1월에 훈련을 시작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이는 필자도 공감하는 부분이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날씨다. 대부분의 야구 선수가 1월에 기술 훈련을 시작하는데 추운 날씨 때문에 훈련을 매끄럽게 하기 힘들다. 선수들의 감각적인 면에서도 문제가 많다. 그러다 보니 일부 선수들이 괌이나 사이판 같은 따뜻한 곳으로 자비를 들여 개인 훈련을 떠난다. 고액 연봉 선배가 저연봉 후배들의 비용을 지원, 함께 훈련한다는 건 매년 반복하는 '미담'에 가깝다.1월에 단체 훈련을 하려면 참가활동기간의 일부 조정이 필요하다. 1월 15일부터 11월 14일로 앞당기는 방안 등을 검토해야 한다. 만약 이렇게 바뀐다면 무리해서 해외로 가는 것보다 국내 남아 마무리 훈련을 하는 구단도 꽤 늘 것이다. 1월 15일부터 훈련을 시작할 때만 해도 1차 캠프는 미국, 연습 경기 위주의 2차 캠프는 일본이 이상적이었다. 그런데 2월 1일로 날짜가 미뤄진 뒤 상황이 묘하게 바뀌었다. 해외 캠프를 준비하는 구단 입장에서 어려움이 가중됐다. 미국 캠프의 경우 2월 중순 이후 메이저리그(MLB) 구단의 훈련 일정과 겹친다. 일본 캠프에선 일본 프로팀과의 연습 경기를 조율하는 게 쉽지 않다. 그 결과 1차 캠프지를 섭외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2차 캠프에선 국내 팀과의 연습 경기를 치를 수밖에 없다. 2015년만 하더라도 일본 오키나와에서 김광현(당시 SK 와이번스)과 오타니 쇼헤이(당시 닛폰햄 파이터스)의 맞대결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이런 이야기는 이제 '과거'가 됐다.최근에는 11월 구단 훈련이 조기 종료되기도 한다. 과거 전 구단이 11월 마지막 날까지 꽉 채워 선수단 훈련을 했는데 최근엔 이렇게 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 플레이오프(PO) 이상 진출한 상위 3개 팀은 1군 주축 선수가 11월 마무리 훈련에 집중하기 어렵다. 참가활동 기간을 앞당기면 전체 일정에도 여유가 생긴다. 현장에서 부담스러워하는 더블헤더나 월요일 경기 편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국제 대회에 준비에도 숨통이 트일 수 있다. 대표적인 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다. WBC는 보통 3월 초에 열리는데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거둔 2006년과 2009년 대회 때는 KBO리그 단체 훈련 시작이 1월 15일이었다. 공교롭게도 2월 1일 단체 훈련에 들어간 2017년이나 지난해 대회에선 부진했다. 2주 정도 일찍 담금질에 들어가니 대회 성적이 향상했다는 얘기가 나올만하다. 참가활동기간을 앞당기면 이로 인한 장점이 좀 더 많아 보인다. 물론 이런 결정은 선수들과의 충분한 공감대가 밑바탕에 깔려야 한다.전 SSG 랜더스 단장정리=배중현 기자류선규는 26년간 프로야구 3개 구단(LG 트윈스·SK 와이번스·SSG 랜더스) 프런트로 근무했다. 홍보·마케팅·운영·육성·전략기획 등 야구단 거의 모든 부서를 경험했다. 이를 통해 정립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색다른 시각과 생각을 공유해보고자 한다. 2024.01.0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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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찬' 어쩌다FC, 서포터즈의 감동 선물에 눈물 훌쩍

'어쩌다FC'에게 이봉주와 '저쩌다 서포터스' 깜짝 선물이 찾아온다. 29일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찬다'에서는 2020년 첫 골을 넣겠다던 이봉주의 공약 이행과 '저쩌다 서포터스'가 준비한 감동의 트로피가 공개돼 뜻밖의 감동을 예고한다. 녹화 당일 허리 부상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한 이봉주는 대신 자신의 빈자리를 더 든든하게 채워줄 것들을 준비한다. 바로 지난 사이판 전지훈련 당시 타포차우산 정상에서 공식전 첫 골을 기약하며 함께 내건 1인 1장뇌삼 박스를 보내 전설들을 감동하게 만들었다. 특히 감독 안정환은 '어쩌다FC'에서 "가장 많이 발전한 선수가 이봉주"라고 극찬해 훈훈함을 자아낸다. 그러나 정작 이봉주와 영상통화가 연결되자 "이 형, 살 쪘는데?"라며 능청스럽게 츤데레 면모를 드러냈다고 해 웃음을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이날 '저쩌다 서포터스'가 보내온 선물 꾸러미 속에는 '어쩌다FC' 공식전 첫 승 기념 트로피와 감사장, 전설들을 향한 마음을 적은 메시지 북까지 담겨 있었다. 프로구단 팬들 부럽지 않은 '저쩌다 서포터스' 정성에 감동한 전설들은 "우리가 한 게 뭐가 있다고…"라며 모두 울컥, 몰래 눈물을 훔쳤다. 방송은 29일 오후 9시.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3.2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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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IS] "드디어 창단 첫승" '뭉쳐야 찬다' 8개월 성장史

1승의 꿈이 이뤄졌다. "가망이 1도 없다"는 평을 받았던 안정환 감독의 어쩌다FC가 창단 8개월 만에 첫 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6월 JTBC '뭉쳐야 찬다' 첫 방송 이후 이들의 목표는 오로지 '1승'이었다. 이 목표를 향해 달려왔고 드디어 그 꿈을 현실화시켰다. 사이판 전지훈련 후 첫 공식경기에서 승기를 잡았다. 이전과 달라진 경기력으로 2020년 얼마나 성장할지 기대감을 높였다. '축알못' 오합지졸→조직력 갖춘 팀으로 '뭉쳐야 뜬다' 원년 멤버인 김용만·김성주·안정환·정형돈이 다시금 뭉쳐 스포츠 대가(씨름 전설 이만기·농구 대통령 허재·야구 전설 양준혁·마라톤 전설 이봉주·사격 전설 진종오·체조 전설 여홍철·테니스 전설 이형택·격투기 선수 김동현·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출신 모태범·배구선수 김요한·메이저리거 출신 김병현·수영선수 박태환)들과 조기 축구팀을 결성했다. 그 팀이 바로 어쩌다FC다. 창단식 후 몸풀기에 들어갔을 때 초등학교 수준조차 되지 않는 축구 실력을 자랑했다. 새벽녁FC에 11대 0으로 크게 패했다. 역대 최연소 축구팀인 신정초FC에겐 12대 2로 패해 굴욕을 당했다. 그야말로 오합지졸이었다. 각자 따로 움직였고 체력이 부족해 풀타임을 뛰기도 벅찼다. 축구 상식 역시 없었다. 허재는 미드필더의 존재 자체를 몰랐다. 부족한 축구 상식으로 안정환의 뒷목을 잡게 했다. 하지만 조금씩 변화했다. 안정환 감독의 혹독한 훈련으로 어쩌다FC가 조직력을 갖추기 시작했다. 물론 말처럼 빨리 성장하지는 않았다. 나이가 있다 보니 성장 속도가 좀 더디고 시간이 필요했다. 하지만 축구선수 출신 기용 없이 정공법으로 갔다. 이형택과 여홍철이 든든한 에이스로 자리매김했고 구멍이었던 허재가 골 배급력에 있어 탁월한 능력을 갖춘 축구 선수로 성장했다. 혹한기 훈련으로 채운 '겨울나기' 성공적 겨울이 다가오자 대책이 필요했다. 어쩌다FC는 추워진 날씨 탓에 경기도 파주 캠프를 떠나 혹한기 훈련을 소화하며 따뜻한 봄이 오길 기다렸다. 첫 원정 경기로 육군 백골부대를 택했다. 기초 군장을 메고 체력적인 부분을 보강하며 영하 20도 한파에서 험난한 경기를 치르며 투지를 불태웠다. 다음은 제주도에서의 혹한기 훈련이었다. 피날레는 사이판 전지훈련이었다. 합숙하며 단합력을 키웠다. 여기에 비디오 분석, 전술 훈련이 추가되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실력을 갖춘 어쩌다FC로 거듭났다. 훈련 효과가 제대로 빛을 발했다. 은평초등학교 동문회 축구단과의 17번째 공식전에서 어쩌다FC는 3대 1로 승리했다. 잘 짜인 조직력·강력한 체력·정확도 높은 패스·빠른 공수 교대까지 한 뼘 더 자란 모습을 직접 확인케 했다. 마지막까지 경기에 집중하는 모습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에 힘입어 1승의 영광을 누렸다. "1승은 1차 목표, 추후 대회 출전 계획" '뭉쳐야 찬다' 성치경 CP는 "1승까지 예상보다 너무 오래 걸렸다. 다들 기뻐했는데 다음에 또 해야 할 것이 있고 최종 목표는 아니란 생각이 든다. 지나가는 하나의 과정이다. 요즘 다들 정말 열심히 한다. 전지훈련을 다녀온 후 다들 욕심이 생긴 것 같다. 원팀 느낌이 더욱 살아나 녹화가 없을 때도 안정환 감독과 전설들이 모여 훈련한다. 의욕이 넘친다"고 전했다. 사실 작년 말쯤에 1승을 할 줄 알았다는 성 CP. "경기력도 올라오고 상대 팀과 엎치락 뒤치락을 몇 번 해서 하겠거니 했는데 잘하다가도 마지막을 못 버티고 무너지더라. 이전엔 체력이 되지 않아 기본적인 훈련 위주로 했다면, 이젠 어느 정도 올라왔으니 이 점을 전지훈련 때 보강하기 위해 노력했다. 처음으로 합숙하면서 팀워크를 다졌고 비디오 분석이나 전술훈련에 집중했다. 이 부분에 대한 성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가장 눈에 띄게 변화한 점에 대해 "기본적으로 체력이 좋아졌다. 허재나 양준혁 같은 경우 사실 5분도 제대로 못 뛰고 그랬는데 풀타임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 그리고 허재는 농구 가드 출신이라 골을 보는 시야가 넓다. 그 능력이 축구에 접목되며 빨리 (실력이) 늘더라"고 꼽았다. 어쩌다FC는 '다음'을 향해 간다. "조기 축구팀이 다 똑같은 실력을 가진 것이 아니다. 계속해서 이런저런 팀들을 만나 실력 향상에 집중할 계획이다. 실력을 쌓아 기량을 키우며 작은 대회부터 나가볼 생각이다. 물론 (대회 출전은) 지금 당장의 얘기가 아니다. 좀 더 있어야 할 것 같다.(웃음) 리벤지 매치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 어쩌다FC가 1승을 하긴 했지만 과거 11대 0, 12대 2로 대패했던 팀과 만나 어떤 모습을 보일지는 알 수 없다. 나 역시 궁금하다. 그날까지 실력을 좀 더 가다듬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3.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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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뭉쳐야찬다' CP "창단 8개월만 첫승, 1차 목표 달성"

'뭉쳐야 찬다' 어쩌다FC가 창단 8개월 만에 첫 승을 거머쥐었다. 감격스러운 순간이었다. 안정환 감독을 비롯해 전설들은 기쁨을 나눴다. 하지만 이것은 어쩌다FC의 1차 목표일 뿐, 최종 목표는 아니다. 팀워크를 다지며 훈련에 매진 중이다. 1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는 은평초등학교 동문회 축구단과 17번째 공식전을 펼친 어쩌다FC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3대 1로 승리했다. '뭉쳐야 찬다' 성치경 CP는 2일 일간스포츠에 "1승까지 예상보다 너무 오래 걸렸다. 다들 기뻐했는데 다음에 또 해야 할 것이 있고 최종 목표는 아니란 생각이 든다. 지나가는 하나의 과정일 것이다. 요즘 다들 정말 열심히 한다. 전지훈련을 다녀온 후 다들 욕심이 생긴 것 같다. 원팀 느낌이 더욱 살아나 녹화가 없을 때도 안정환 감독과 전설들이 모여 훈련한다. 의욕이 넘친다"고 전했다. 추워진 날씨 탓에 전설들의 부상을 걱정한 '뭉쳐야 찬다' 제작진은 혹한기 훈련 체제로 꾸렸다. 백골부대에서의 훈련, 제주 전지훈련, 사이판 전지훈련 등으로 채웠다. 따뜻한 봄을 맞이하기까지 전력 강화에 집중한 것. 이 효과가 빛을 발했고 드디어 기다리던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성 CP는 "사실 작년 말쯤에 1승을 할 줄 알았다. 경기력도 올라오고 상대 팀과 엎치락 뒤치락을 몇 번 해서 하겠거니 했는데 잘하다가도 마지막을 못 버티고 무너지더라. 이전엔 체력이 되지 않아 기본적인 훈련 위주로 했다면, 이젠 어느 정도 올라왔으니 이 점을 전지훈련 때 보강하기 위해 노력했다. 처음으로 합숙하면서 팀워크를 다졌고 비디오 분석이나 전술훈련에 집중했다. 이 부분에 대한 성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어쩌다FC는 '다음'을 향해 간다. "조기 축구팀이 다 똑같은 실력을 가진 것이 아니다. 계속해서 이런저런 팀들을 만나 실력 향상에 집중할 계획이다. 실력을 쌓아 기량을 키우며 작은 대회부터 나가볼 생각이다. 물론 (대회 출전은) 지금 당장의 얘기가 아니다. 좀 더 있어야 할 것 같다.(웃음) 리벤지 매치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 어쩌다FC가 1승을 하긴 했지만 과거 11대 0, 12대 2로 대패했던 팀과 만나 어떤 모습을 보일지는 알 수 없다. 나 역시 궁금하다. 그날까지 실력을 좀 더 가다듬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3.0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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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꿈은 이뤄진다" '뭉쳐야 찬다', 8개월만 감격 첫승

'뭉쳐야 찬다' 어쩌다FC가 8개월 만에 첫 승리를 품에 안았다. 혹독했던 사이판 전지훈련의 효과가 빛을 발했다. 1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는 사이판 전지훈련 마지막 이야기와 함께 17번째 공식전에 나선 어쩌다FC의 모습이 그려졌다. 상대는 은평초등학교 동문회 축구단이었다. 3박 5일 전지훈련은 만만치 않았다. 뜨거운 햇빛 아래 시커멓게 피부가 그을릴 정도로 훈련에 참여했다. 강력한 체력 향상과 패스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훈련이 대부분이었다. 훈련 효과는 공식전에서 드러났다. 경기에 있어 늘 체력적인 한계를 느꼈던 어쩌다FC가 공수 교대를 빠르게 이뤄냈다. 상대의 역공에 패스를 차단시켰고 김동현의 세이브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센터백 이형택은 그야말로 든든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박태환은 첫 골을 맛봤다. 선취골이었다. 양 날개 역할을 맡은 모태범과 이봉주는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렸다. 박태환에 이어 이봉주의 골이 전반전에 터지면서 2대 1로 마쳤다. 선수들의 얼굴에 미소가 번지기 시작할 때 안정환 감독은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한다"면서 끝날 때까지 안심할 수 없다고 다그쳤다. 3점 차여도 순식간에 역전되는 것이 축구이기 때문. 진지한 표정으로 후반전을 위한 지시사항을 습득했고 어쩌다FC는 훈련에서 소화했던 패스와 감독의 지시를 완벽하게 따랐다. 김요한의 추가골까지 더해지며 이날 경기는 3대 1로 끝났다. 은평초등학교 동문회 축구단이 끝까지 공격하며 추가골 기회를 노렸으나 어쩌다FC의 성장은 무서웠다. 겨울나기 이전과 이후의 모습이 한층 달라졌다. 안정환 감독은 "1승을 위해 8개월을 달려왔다. 서로 트러블고 있었고 땀도 흘렸고 다치기도 했는데 오늘 승리를 위한 것이었다. 오늘 우리가 잘했다"라고 칭찬했다. 드디어 꿈에 그려왔던 1승을 거둔 어쩌다FC. 2019년 굴욕을 딛고 2020년 새로운 그림을 그려갈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3.02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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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4강 신화 재연"…'뭉쳐야찬다' 레전드 황선홍X설기현 출격

‘뭉쳐야 찬다’에서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가 재연된다. 오는 8일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찬다'에서는 황선홍과 설기현이 일일 코치로 출격, ‘어쩌다FC’ 1승 프로젝트에 합세한다. 황선홍은 2002년 한일 월드컵 폴란드전에서 역대급 선제골을 넣으며 첫 승리의 포문을 열었고, 설기현 역시 16강 이탈리아전에서 천금 같은 동점골로 국민 영웅으로 각광받았다. 화려한 선수 시절을 지나 현재 각각 대전 하나 시티즌과 경남FC의 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는 두 사람은 안정환의 도움 요청에 흔쾌히 응했다고. 클래스가 다른 축구 선생님들이 등장하자 ‘어쩌다FC’ 멤버들은 놀란 토끼눈이 되어 격한 환호를 보냈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전설적인 스트라이커인 ‘황새’ 황선홍과 크로스 장인인 ‘스나이퍼’ 설기현의 원 포인트 레슨도 펼쳐진다. 이에 어느 때보다 학구열에 불타오른 전설들을 볼 수 있을 예정이다. 한편, 1일 방송에서는 사이판 전지훈련의 마지막 이야기와 함께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어쩌다FC’의 17번째 공식전이 공개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3.0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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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찬다' 허재, 감독 안정환 '최애 선수' 등극

허재가 JTBC ‘뭉쳐야 찬다’의 축구 유망주로 떠올랐다. 3월 1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찬다’에서는 사이판 전지훈련의 마지막 이야기와 17번째 공식전을 예고, 약진에 약진을 거듭하는 ‘어쩌다FC’의 변화가 펼쳐진다. 그중 허재의 성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어 기대가 모아진다. 허재는 최근 김요한에게 정확하게 찔러준 사이드 패스와 완벽한 헤더 수비 등 경기력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방송에선 감독 안정환의 엄지척을 받는 최애 선수에까지 등극한다. ‘어쩌다FC’ 멤버들 사이에서도 “체력이 많이 올라왔다”며 관심 집중 대상으로 떠오른다. 이제는 타이어에 사람까지 태운 100Kg의 무게에도 질주하는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인다. 모래사장에서도 ‘축구의 신’ 메시 따라잡기 훈련에 도전한다. 여기에 현재 농구판을 휩쓰는 아들 허웅, 허훈의 후배로 뛰어도 되겠다는 현역 입단설까지 제기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2.2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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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찬다' 박태환 합류…안정환 "웰컴 투 사이판 지옥"

'뭉쳐야 찬다' 박태환을 놀라게 한 안정환 표 지옥의 전지훈련이 베일을 벗는다. 오늘(23일) 오후 9시에 방송될 JTBC '뭉쳐야 찬다'에는 황금 막내 박태환이 사이판에 합류, 사이판 외국인 연합팀과의 경기를 앞둔 완전체 어쩌다FC의 훈련이 펼쳐진다. 사이판 셋째 날, 뒤늦게 합류한 박태환은 어쩌다FC의 반가운 인사는 물론 지각비라는 선물과 함께 격한 환영을 받는다. 숨 돌릴 틈 없이 프리패스 훈련장 해변으로 끌려간다. 아름다운 바닷가를 뒤로한 감독 안정환은 "지난 주문진, 제주도 때보다 여기가 가장 힘들 것"이라며 역대급 난이도를 예고한다. 어쩌다FC의 볼 선점을 높이기 위한 민첩성 훈련이 진행된다. 전설들은 왕복 60M의 모래사장을 질주하는 동시에 축구공을 두고 뺏고 뺏기는 치열한 몸싸움을 벌인다. 볼 감각과 골 집중력을 키우기 위한 5단계 풀코스 슈팅 훈련이 이어진다. 드리블, 패스, 방향 전환력 등 여러 관문을 통과하고서도 마지막 골이 빗나가는 경우가 속출, 이를 극복하려는 전설들의 승부욕은 사이판의 뜨거운 햇빛마저 이긴다. 뿐만 아니라 야외 훈련으로 투톤 피부가 된 박태환을 본 안정환이 "걱정 마, 더 태워줄게!"라며 천진난만하게 답한다. 얼마나 업그레이드 된 지옥 훈련이 펼쳐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뭉쳐야 찬다' 제작진은 "안정환 감독이 주문진, 제주도 때보다 더 독한 해변 훈련을 준비했다. 훈련이 끝나고 박태환이 '국대 훈련만큼 힘들다'더라(웃음). 지옥의 사이판 전지훈련을 통해 성장할 전설들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2.23 09:52
무비위크

'뭉쳐야찬다', 여홍철 호흡 곤란 증세..사이판에서 무슨 일이?

‘어쩌다FC’가 사이판 전지훈련을 통해 전환점을 맞이한다. 23일 방송되는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서 미국, 방글라데시, 슬로바키아, 일본 등 10개국 최정예만 사이판 외국인 연합팀과의 대결이 펼쳐진다. 이날 결전의 땅으로 향하는 버스 안은 묵직한 긴장감으로 가득 찬다. 자발적 훈련과 밤샘 비디오 분석, 아침 워밍업까지 만반의 준비를 끝낸 전설들 역시 “그동안의 경기와는 다르다”, “심장 떨려”라며 평소와 다른 분위기를 감지했다고. 그러나 경기 도중 여홍철에게 문제가 생기면서 상황은 긴박하게 돌아간다. 몸싸움도 마다않던 그가 상대팀과 정면으로 충돌하면서 호흡 곤란 증세까지 일으키는 것. 이에 감독 안정환까지 놀란 눈을 뜨고 달려왔다고 해 그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시선이 쏠린다. 뿐만 아니라 자타공인 에이스의 부재는 ‘어쩌다FC’에도 비상경보를 발령한다. 든든한 수비전력에 구멍이 난 최대 위기를 안정환 감독과 전설들이 어떻게 헤쳐 나갈지 더욱 시청자들을 애태우게 만들고 있다. ‘뭉쳐야 찬다’의 성치경 CP는 “내일 경기는 그동안 성장해온 '어쩌다FC'에게 전환점이 되는 중요한 경기다. 시청자분들도 전설들의 변화를 확연히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여홍철의 부재라는 위기 속에서 ‘어쩌다FC’가 어떻게 똘똘 뭉쳤을지 끝까지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23일 오후 9시 방송.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2.2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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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찬다' 이봉주, 계급장 떼고 호통 "허재 나가!"…허재 당황

'뭉쳐야 찬다' 어쩌다FC가 비디오 분석에 나선다. 계급장을 떼고 끝장 토론을 벌인다. 23일 오후 9시 사이판 전지훈련 편이 이어지는 JTBC '뭉쳐야 찬다'에는 한밤중의 '뭉쳐야 회담'이 그려진다. 한인 축구회와의 경기를 복기하기 위해 감독 안정환과 전설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심층 분석에 돌입한다. 어쩌다FC를 소집한 안정환은 경기를 나노단위로 분석, 전설들의 실수를 하나씩 짚어가며 열혈 코칭을 한다. 멤버들은 이때는 이랬어야지, 저때는 그랬어야지 등 축구를 향한 학구열을 폭발시키며 시끌벅적 난리통을 벌인다. 특히 형님 라인에 이상기류가 포착된다. 어쩌다FC의 공식 천사 이봉주가 갑자기 "허재, 나가!"라며 들어본 적 없는 호통을 던져 허재를 당황하게 만든다. 달달한 '허봉' 케미스트리를 흩뿌리던 두 사람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막내라인도 뜻밖의 진실토크를 펼친다. 자신들의 플레이를 다시 보던 김요한, 모태범, 박태환은 계급장을 떼고 그동안 그라운드 위에서 말하지 못했던 고충을 토로해 전설들을 긴장하게 만든다. 신입 김병현까지 "선배님들께 죄송하지만"이라며 예측 불가능한 돌직구를 던진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2.2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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